▲ 오승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돌아왔다.
오승환은 8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와 1+1 최대 1,100만원에 계약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오승환은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당초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지난 6월에는 팀의 마무리 투수자리까지 차지했다. 올해 그는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와 6승3패14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하지만 호평이 이어지는 데뷔 첫 해를 보내고도 그는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승환은 "올해 좋은 경험을 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내년에는 100점이 되도록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말 불거진 불법도박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이와 관련해 그를 국가대표 엔트리에 놓는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결국 기술위원회와 WBC 코칭스태프는 1차 예비 엔트리에서 그를 제외했다. 오승환은 "KBO의 결정에 따르겠다. 대표팀에서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현지 평점 A' 김현수의 치열함, 현지 평가도 싹 바꿨다
[21th BIFF] 이병헌이 꺼낸 진심 #아버지 #아들 #할리우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