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TK 에서도 39% 그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상대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9%였다.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ㆍ경북 지역에서도 39%에 그쳤으며, 부산ㆍ경남 지역에서는 30%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4ㆍ13총선 직후에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었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소통미흡’(22%)을 이유로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제정책’(12%)과 ‘독선ㆍ독단ㆍ자기중심’ㆍ‘국정운영이 원활치 않다’(각각 9%)를 꼽은 응답자들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로 선두였지만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5%로, 1%포인트 상승하며 1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떨어진 10%였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5%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 비율도 30%로 증가세를 보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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