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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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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10.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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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이재학. 한국일보 자료사진
NC다이노스 이재학.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이 7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경남 창원에 있는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창원의 NC다이노스 사무실에서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올해 8월 9일 승부 조작 관련 혐의로 NC 선발투수 이재학(25)을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2014년 시즌 1회 초 볼 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경찰조사에서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이씨는 승부조작에 개입한 적도, 관련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의 은행계좌 등 다른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NC 구단 관계자는 경찰이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실을 인정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2014년 4월 1일 삼성라이온즈전과 4월 19일 LG트윈스전에서 브로커 A씨로부터 총 3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한화 이글스 유창식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유명식 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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