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분기 모두 5,000억원대를 달렸던 LG전자의 영업이익이 3분기엔 반토막으로 줄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조2,200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51.6%나 감소한 실적이다.
사업본부별 실적은 결산이 끝나는 다음달 공개되지만 모바일 사업본부의 부진이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는 지난달 출시돼 3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만 가전과 TV 사업본부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가전은 트윈워시 세탁기와 고급형 제품인 ‘LG 시그니처’의 반응이 좋았고, TV는 올레드와 초고화질(UHD) 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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