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실전 감각 문제일까. 추신수(34ㆍ텍사스)가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9번으로 선발 출전한 건 처음이다.
추신수는 팀이 0-5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2B-2S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에스트라다의 바깥쪽 낮은 공을 그대로 지켜봤고, 주심의 손은 올라갔다. 0-7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 때 2루로 뛰던 1루 주자까지 잡혔다.
정규시즌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금속판을 왼쪽 팔뚝과 손목에 삽입하는 수술을 한 추신수는 빠른 재활로 시즌 막판 복귀했다. 이후 마지막 3경기에 출전했지만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실전 감각 문제로 추신수의 ALDS 로스터 포함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결국 엔트리에 넣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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