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에 빨간 감이 주렁주렁 달려 익어간다. 춤추는 음악분수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10월에 들어서도 계속된 더위에 가을이 오고 있는지 긴가 민가 하였는데 땡볕을 마주 한 감나무는 쉬지 않고 제 할 일을 다해 욕심껏 과실을 가지에 달았다. 결실의 계절 파란 하늘에 달린 빨간 감은 우리네 가을의 대표적 풍경 이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를 제공하고 단풍도 아름다운 감나무는 대기오염에도 강해 도심 가로수로도 훌륭하다. 분수대 앞에 달린 붉은 감을 보고 소리 친다. 오매 가을 왔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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