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서비스산업 무역보험 지원 강화

보험료 할인ㆍ부보율 우대 등 혜택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서비스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전체 산업에서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커지는 ‘서비스 경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수출 확대지원 방안’을 6일 내놓았다.

우선 유망 서비스산업 수출기업은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유망서비스 수출 지원 특약’을 통해 부보율 우대,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보율(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산정하기 위해 손실액에 곱해야 할 보상비율)은 통상 수준 보다 2.5% 높여 중소기업 100%, 중견기업 97.5%를 적용한다. 중소·중견기업의 보험료는 대기업의 두 배 수준인 10%를 할인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또 국내에 주소를 둔 기업이 서비스거래를 수출하고 이에 따른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입는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인 ‘서비스종합보험’ 대상을 의료, 관광, 교육, 지적재산권, 유통 등 9대 유망서비스와 업종융합 서비스로 확대했다.

서비스수출 지원반을 신설해 서비스수출에 대한 종합지원체계도 구축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서비스산업은 침체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끌어낼 성장과 고용의 원천”이라며 “서비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