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00여명 참석 7일까지
콘퍼런스ㆍ산업전 나눠 진행
탄소섬유 산업을 조명하는 ‘제11회 국제 탄소페스티벌’이 5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세계 복합재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독일 MAI 카본클러스터 차크 폰 레덴 이사, 영국 AMRC 연구소 존 바라과나 부소장, 현대자동차 등 10여개 대기업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탄소 복합재산업 허브 전북, 새로운 여정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크게 국제 콘퍼런스와 탄소를 가미한 부품소재 산업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독일 MAI 카본클러스터를 비롯해 영국, 호주 등 탄소복합재 분야의 전문가와 하성규 한양대 교수, 박규순 한국 탄소산업기술원 박사 등이 참석한다.
또 산업전에는 전북테크노파크, 효성, GS칼텍스 등 3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탄소 섬유, 자동차, 항공, 조선, 에너지, 환경, 재활용, 기계, 전자, 건축, 스포츠, 레저, 의료 분야 등에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1층 체험부스에서는 익산주얼리협동조합과 연계해 탄소복합재로 팔찌ㆍ목걸이를 만들고 야외 체험부스에서는 탄소 섬유를 이용한 캐릭터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제페스티벌을 통해 탄소산업의 역량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 탄소소재산업 선점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전북도는 탄소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통해 탄소복합재 산업 집적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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