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봉선지구‘용호상박’
평균 가격은 수완이 높고
비싼 집은 봉선에 밀집
광주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동네는 수완동과 봉선동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 부동산(srbhome.co.kr)이 올해 1~8월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 가격은 수완동이 높았고 아파트 가격이 높은 순위는 봉선동이 우위를 차지했다.
올해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매매거래 1만7,000여건의 평균 실거래가는 1억7,901만원이었고 3.3㎡당 평균 가격은 800만원을 약간 넘었다.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남구가 2억1,16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구가 1억9,586만원, 동구가 1억8,714만원, 광산구가 1억7,459만원, 북구가 1억5,553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3.3㎡당 평균 가격은 서구가 8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남구는 832만원, 광산구는 809만원, 동구는 796만원, 북구는 738만원이었다.
동네별로는 평균 실거래가와 3.3㎡당 가격 모두 광산구 수완동이 1위였다. 수완동의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3억7,151만원이었고 3.3㎡당 평균가는 1,223만원이었다.
광주에서 3.3㎡당 평균가 상위 5개 아파트 모두 봉성동에 있었다. 한국아델리움 2단지가 1,69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남양휴튼 1,598만원, 한국아델리움 1단지 1,596만원, 포스코더샵 1,565만원, 쌍용스윗닷홈 1,498만원 순이었다.
이처럼 평균 실거래가와 아파트별 가격 순위가 엇갈린 것은 수완동의 경우 최근 지어진 아파트가 많아 평균 가격이 높게 나타났으며 봉선동은 비싼 아파트도 많은 반면 오래된 아파트도 많아 낮게 책정됐다.
수완동과 봉선동에 이어 3.3㎡당 평균가가 높은 곳은 서구 쌍촌동이었고 광산구 장덕동, 광산구 신가동이 그 뒤를 이었다. 서구 쌍촌동 평균가는 1,179만원이었는데 중흥S-클래스가 1,316만원, 상무힐스테이트가 1,287만원이었다.
이밖에 광산구 장덕동이 1,155만원, 신가동이 1,137만원, 북구 운암동이 1,126만원, 신용동이 923만원, 동구 학동이 943만원, 계림동이 774만원 순이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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