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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옮길까?" 부산영화제 태풍 속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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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옮길까?" 부산영화제 태풍 속 준비 박차

입력
2016.10.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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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한다. 영화 '다이빙벨' 사태로 부산시와 갈등과 내홍을 겪어왔지만 행사는 차분하게 준비되고 있다. 다만 부산을 휩쓴 제18호 태풍 차바가 가장 큰 문제다.

5일 부산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태풍으로 크게 무너졌다. 모래바람에 쓸려간 행사장 복구에만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게다가 태풍을 예상해 아직 설치하지 않은 구조물도 많이 남아 있다.

관계자는 "비프빌리지에서 당장 8일 오전부터 핸드프린팅 행사가 있는데 복구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행사 장소를 옮기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301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이 작품들은 부산지역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가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160여 명의 배우, 감독 등이 참석 확정을 알려왔다. 계속해서 참석자 명단이 늘어나고 있고 또 당일 참석을 확정하는 분들도 있어 예년과 비슷한 300여 명이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 한예리, 양익준, 박정범, 김태훈을 필두로 '검은사제들' 박소담, '그물' 김기덕 감독,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 '환절기'의 배종옥 등과 개막식 사회를 맡은 설경구, 한효주 등이 레드카펫을 걷는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이자 아프리카 감독 술래이만 시세, 일본배우 와타나베 켄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는 부산시장의 말은 들을 수 없다. 김동호 민간이사장 체제로 출범하기 때문이다. 또 개막 선언 후 진행됐던 폭죽행사도 사라졌다. 영화제 측은 "사고의 우려도 있어 올해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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