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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아파요" 여자친구-크레용팝 등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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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아파요" 여자친구-크레용팝 등 건강 적신호

입력
2016.10.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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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바쁜 스케줄에도 끄덕없던 아이돌이 하나 둘 씩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여자친구 엄지, 크레용팝 소율,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오마이걸 진이 등이 최근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5일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엄지가 최근 다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라는 진단을 받고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봉공근은 대퇴부를 가로지르는 가늘고 긴 근육으로 무릎을 쓸 때 사용된다. 이에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엄지는 통증을 느껴왔다. 쏘스뮤직은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엄지가 완쾌될 때까지 여자친구는 5인 멤버(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체제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4일에는 크레용팝 소율이 심각한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년 6개월 만에 정규 1집 'Evolution pop_Vol.1'로 야심차게 돌아왔지만 상태가 점점 악화돼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소율은 무대에 오르려는 의지가 강했으나 상태가 점점 악화돼 부득이하게 4인 체제(엘린, 금미, 초아, 웨이)로 축소 활동한다"고 전했다.

오마이걸 진이는 지난 8월 거식증을 진단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159cm의 진이는 데뷔 당시 정상 체중에서 심할 때는 38kg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다. 진이가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이며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왔다. 오랜 대화 끝에 건강을 최우선으로 놓고 활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건강 적신호는 비단 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남자 아이돌들도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성대결절로 2~3주간 휴식기를 가졌다. 음성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사항에 따라 뮤지컬 '모차르트!'의 일부 공연에 불참했고 MBC '라디오스타' 녹화도 생략했다.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도 컴백을 위한 안무 연습 중 심한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피로골절로 발전할 수 있으니 다리에 무리를 주지 말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랩몬스터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등 행사 무대에는 오르지 않고 정규 앨범 컴백를 위한 몸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잇따른 아이돌의 건강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그 원인이 살인적인 스케줄이나 극심한 외모관리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누군가의 일방적인 관리보다는 요즘엔 아이돌이 먼저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한다. 그렇게 노력을 하다보니 스스로 스트레스도 극심해지고 몸 상태를 미쳐 신경쓰지 못하고 놓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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