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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TV 입주기업 임대 장사… “年 600억 부당 수익”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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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TV 입주기업 임대 장사… “年 600억 부당 수익” 추산

입력
2016.10.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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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TV) 입주 업체들이 부당 임대로 연간 6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고 있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석호(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판교TV 입주사는 모두 25개사이나 현재는 15개사가 19만5,600여㎡만 임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현재 판교TV 내 실제 임대 면적은 20개사 53만1,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서상 허용면적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다.

건물 임대가 가능한 업체 가운데 5개사는 임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임대가 허용되지 않은 10개 업체가 부당하게 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같이 각 업체가 부당임대를 통해 거둔 연간 수익이 600억 원에 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조성사업 초기에 임대사업을 관리하지 못해 부당임대사업으로 사업자들의 배만 불렸다”며 “지속하는 업체의 초과 임대사업을 뿌리 뽑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도에 촉구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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