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분양 시장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가 잇따라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첫 단지인 만큼 건설사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분양 성공을 위해 커뮤니티시설, 특화설계, 조경 등에 한층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뉴스테이 첫 단지들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 대림산업의 뉴스테이 1호 단지였던 ‘e편한세상 도화’는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5월 롯데건설의 ‘동탄2 롯데캐슬’, 지난달 24~25일 청약을 받은 GS건설의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도 평균 경쟁률이 각각 4.16대 1, 26.3대 1을 기록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임대료를 책정했다는 것을 알려야 하기에 첫 단지에 중요성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신동탄 SK뷰파크 3차(신동탄 SK VIEW Park 3차)’ 역시 SK건설이 선보이는 첫 뉴스테이 단지다.
이 단지는 경기 화성시 기산동 150번지(기산1지구)에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13개동, 총 1,086가구(전용면적59~84㎡)로 이뤄졌다. 단지가 들어서는 기산동과 반월동 일대는 8,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조성 중이다. 주변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ㆍ기흥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이 있다.
단지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등학교(예정)와 기산초ㆍ기산중, 반월초ㆍ반월중ㆍ반월고가 가깝다. 동탄메타폴리스, 한림대병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평형ㆍ주택형 별로 5가지 조건이어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분양자들이 임대보증금이 높더라도 싼 월 임대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뉴스테이로는 처음으로 10만원대 월 임대료를 선보인다. 표준형(기준층 기준)의 경우, 59㎡는 보증금 1억9,900만원에 월 임대료가 17만9,000원이고, 84㎡D는 보증금 2억3,500만원에 월 임대료가 16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공급은 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실시해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반월동 643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1899-6875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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