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인 소율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4일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율은 최근 병원에서 만성피로로 인한 공황장애 초기 증상 진단을 받았다.
소율은 지난달 26일 낸 1집 ‘크레용팝 퍼스트 앨범’ 작업을 하면서부터 원인 모를 두통과 호흡 곤란 증세에 시달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는 악화됐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컴백을 하게 되면 소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상황이 됐다”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지난 3일부터 그룹 활동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크레용팝은 당분간 금미, 초아, 웨이, 엘린 4인 체제로 활동한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소율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소율이 회복하는 대로 신곡 ‘두둠칫’ 활동에 합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새 앨범을 낸 크레용팝은 타이틀곡 ‘두둣침’으로 팬들과 만나 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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