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KTX 이용객들도 항공기처럼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 특가 할인율도 지금보다 대폭 확대된다.
코레일은 2013년 7월 폐지했던 ‘KTX 마일리지’ 제도를 3년여만에 재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요금제도를 오는 11월 11일 출발하는 열차 승차 분부터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새 방안에 따르면 KTX 이용 고객은 결제 금액의 5%를 기본 마일리지로 적립 받게 된다. 코레일이 ‘더블적립(x2) 열차’로 지정한 열차(승차율 50% 미만)의 경우 5% 추가 적립이 된다. 여기에 선불형 교통카드로 승차권 결제 시 제공하는 ‘1% 보너스 적립’까지 더하면 최대 11% 적립이 가능하다. 마일리지는 최소금액에 제한 없이 코레일 열차표 구매를 비롯해 전국 역사 내 738개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기존 KTX 할인제도인 ‘인터넷 특가’의 할인율은 5~20%에서 10~30%로 확대된다. ‘힘내라 청춘’(24~33세 취업준비생, 신입사원 등 청년 할인)의 할인율도 10~30%에서 10~40%로 늘린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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