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4일 늦은 밤 귀가하던 여대생에게 강도행각을 벌인 A(40)씨에 대해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광주 남구 진월동 모 대학교 앞 거리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B(22)씨의 목을 조르고 가방에 있던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B씨를 인근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려다가 거센 저항에 부딪히자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까지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년 전 특수강도 혐의로 교도소 복역을 마치고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다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A씨의 또 다른 여죄를 추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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