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요정 걸그룹 S.E.S의 재결성 논의에 온라인이 들썩였다.
3일 오후 한 매체는 S.E.S가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곡 발표 및 기념 콘서트 등 본격적인 재결합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S.E.S의 재결합은 현재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멤버 측은 이날 “20주년을 앞두고 재결합 의지가 강하다. 긍정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바다와 슈가 지난해 1월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완전체 S.E.S’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한껏 높아졌다. 당시 임신 중이던 유진이 ‘토토가’ 불참을 아쉬워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세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이 조만간 올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해졌다.
2002년 공식 해체를 발표한 이후에도 각자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을 뿐 아니라 세 멤버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기에 해체 이후에도 팬들 사이에선 S.E.S의 재결합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져 왔다.
지난 8월 세 멤버와 이들을 처음 발굴해 키웠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찍은 사진이 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SM이 이들의 재결합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겠냐는 추측도 나왔다.
최 근 동시대에 활동했던 그룹 젝스키스까지 16년 만에 컴백하면서 S.E.S의 재결성 가능성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도 이날 재결성 논의 소식에 “ ‘친구’(S.E.S의 팬클럽)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요”(wr*****),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S.E.S 노래 꼭 다시 듣고 싶습니다”(ie*****),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그룹, 그만큼 컴백이 기다려집니다”(mi*****) 등의 의견으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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