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최대 11% 할인 판매
르노삼성 등도 특별가 손짓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쇼핑ㆍ관광축제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9월 29일~10월 9일)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소비 촉진에 동참한다는 의미 외에 비인기 차종을 싸게 내 놔 ‘판매 절벽’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모닝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16개 차종 가격을 2%에서 최대 11% 인하하는 ‘기아 프리미엄 세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물량은 총 5,000대로, 4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차종 별로 정해진 대수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할인 폭은 전기차 쏘울 EV가 11%(455만~475만원)로 가장 크다. 연말 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된 경차 모닝도 10%(108만~144만원)를 깎아준다. K3(108만~169만원)와 K5 하이브리드(201만~229만원), K9(349만~508만원)도 인하율이 각 7%씩이다. 다만 인기 차종인 K7, 니로, 쏘렌토, 카니발 등은 인하율이 2%다.
한국GM도 한달 간 쉐보레 브랜드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를 구입하는 선착순 2,000명에게 취득세 7%와 1년치 자동차세를 지원한다. 올란도는 최대 257만원, 크루즈는 195만~215만원, 트랙스는 206만원, 아베오는 159만원 싸게 살 수 있다. 단 인기 모델인 신형 말리부는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500대) SM6(1,000대) QM3(500대) 등 총 2,000대를 특별 판매한다. SM3는 7%~10%, QM3는 10% 할인된다. 인기 차종인 SM6의 할인율은 이보다 낮은 3%다.
르노삼성은 이달에 차를 구입하는 교원 및 공무원 등에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M3ㆍSM5ㆍSM7는 30만원, SM6은 50만원, QM6 10만원이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9일까지 2016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각 5%, 코란도 투리스모는 10% 할인해 준다. 렉스턴W(5~10%), 코란도C(5~10%)를 포함한 한정판매 수량은 총 1,000대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총 5,000대를 5~10% 할인 판매 중이다. 2016년형 쏘나타는 248만~300만원, 2017년형 쏘나타는 112만~183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연말 완전변경 모델이 나오는 그랜저는 321만~388만원으로 할인 폭이 가장 크다. 미니버스 쏠라티도 1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 판매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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