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제주서 탑동광장서 열려
공모 통해 축제 운영방식 개선
제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가 5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5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탐라문화제는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를 주제로 도내 읍ㆍ면ㆍ동 민소보존회 등 500여개팀,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난 1962년부터 55년간 이어져 온 탐라문화제는 제주인의 강인한 정신으로 일구어 온 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재연하는 축제다.
5일 제주시 모충사에서 의녀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의 뜻을 기리는 제례 봉행과 제주시 삼성혈에서 열리는 탐라개벽 신위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 9일까지 민속예술축제, 제주어축제, 문화교류행사, 초청공연, 무형문화제 축제, 전국민요경창대회, 제주문화가장 거리 페스티벌, 대동한마당, 청소년 예능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탐라문화제추진위 관계자는 “올해부터 축제 운영방식 개선과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전국 공모를 거쳐 축제 행사를 구성했다”며 “탐라문화제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내고, 국내외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구성해 제주의 대표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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