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손흥민(24ㆍ토트넘)이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 시티)를 상대로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 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는 이날은 발목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23ㆍ잉글랜드)의 공백을 메우며 최전방 원 톱으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상대 수비 알렉산다르 콜라로프(31ㆍ세르비아)의 자책골로 1골 앞섰다.
이어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델리 알리(20ㆍ잉글랜드)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이 공을 알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 지난 11일 스토크시티전에 이은 리그 2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빈센트 얀센(22ㆍ네덜란드)과 교체돼 나갔다. 직전 라운드까지 리그 패배가 없던 1, 2위 팀 간의 대결에서 토트넘이 승리해 5승 2무(승점 17)가 되면서 맨 시티(6승1패ㆍ승점 18)를 바짝 따라붙었다. 맨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45ㆍ스페인) 감독 부임 후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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