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피츠버그 강정호(29)의 홈런포가 또 폭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에도 또 한 발 다가섰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를 유지했다.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연결됐다. 지난달 26일 워싱턴과의 경기 이후 6일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21홈런이다.
올해 빅리그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추신수가 기록했던 한국인 빅리거 한 시즌 최다 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2010, 2015년에 22홈런을 때려냈다. 한 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지만, 피츠버그는 정규시즌 2경기 만을 남겨 두고 있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정호는 이후 세 타석에서 침묵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과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3-4로 패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