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기회만 잡으면 펄펄 난다. 볼티모어 김현수(28)가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출장 기회가 적었던 김현수가 선발 출전을 한 건 지난 26일 애리조나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4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7회초 2사 루에서 스트로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팀이 4-0으로 달아난 9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전날(29일) 9회 대타로 나와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던 김현수는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3차례 출루에 성공해 '밥상'을 차리는 테이블 세터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타점까지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에도 톡톡히 제 몫을 다했다. 2안타를 때려낸 김현수의 타율은 0.307로 올랐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토론토와 공동 1위가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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