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위치한 경북봉투사(대표 박찬력·사진)는 대구·경북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대형 봉투 제작 전문 기업이다.
1985년 출범한 이래 30년 이상 봉투 제작 외길만 걸어 온 이 회사는 기획에서부터 디자인-제판-소부-인쇄-코팅-무선·중철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갖추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흔치 않은 회사 중 하나다.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완전 자동롤 생산설비는 품질 향상과 대량 생산의 발판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관련 업계 발전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의 충무로에 비견되는 대구의 인쇄 거리인 남산동에 2009년 마련한 사옥은 첨단설비를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됐다. 자동항온항습장치와 저소음 설계, 효율적 작업동선과 설비 배치로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췄다.
인쇄 기술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 (주)경북프린팅도 이 사옥에 함께 입주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최고 품질의 인쇄물을 만들어 낸다.
생산 설비도 ERO&POP 시스템은 물론 라텍스 자동 접착기 등을 갖추고 최고의 결과물을 뒷받침한다. 이외에도 최신 KBA 국전 5색기, CMS/CIP3 시스템, 4칼러 봉투기, 창봉투기 등을 갖추고 있다. 30년 이상 쌓아 올린 노하우와 기술에 최신 설비가 결합돼 어떠한 인쇄물이라도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2009년에는 모범중소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도 받았으며 청와대 납품 경력도 갖고 있다. 수량에 관계없이 각종 봉투 뿐 아니라 홍보물 등 모든 인쇄물이 가능하다.
봉투접지기 2대로 시작해 업계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한 요인으로 박찬력 대표는 “최고를 목표로 하기보다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 한다”는 경영방침에서 찾는다.
납기 준수를 위해 거의 매일 자정까지 일하고 결제일 또한 철저히 지켜 나가며 신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또 세계시장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독일, 일본 등 인쇄선진국을 둘러보며 최신 설비·기술 도입에 주저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앞으로 인공지능형 기계를 도입해 ‘제 2의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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