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임즈. /사진=NC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 에릭 테임즈(30)가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적절치 못한 NC 구단 측의 거짓 설명은 빈축을 사고 있다.
테임즈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 타석을 소화하지 않고 1사 2ㆍ3루에서 갑자기 조영훈과 교체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당시 교체에 대해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배석현 NC 단장이 기자실을 찾아 테임즈의 음주 운전 사실을 밝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NC에 따르면 테임즈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방한 중인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 식사 중 칵테일 2잔을 마셨고, 귀가하던 중 음주 단속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56%(처벌기준 수치 0.050%)가 측정됐다.
이후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KBO에 해당 내용을 보고 했다. 배 단장은 "구단 내부 규정에 따라 자체 징계를 하겠다"고 했다. KBO도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NC는 "테임즈가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게 자숙하고 있다"며 "구단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했다.
창원=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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