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담당하는 충남농수산물검사소가 29일 천안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수산물검사소는 잔류 농약 검사를 위한 기체 크로마토그래프와 액체 크로마토그래프, 중금속 검사를 위한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 분석기, 방사능 검사를 위한 감마 핵종 분석기 등 최신 검사장비 10종 14대를 갖추었다.
또한 전문인력 7명을 배치해 도매시장으로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 유통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전량 압수ㆍ폐기할 방침이다.
도 농수산물검사소 관계자는 “그 동안 천안 도매시장 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검사는 연간 150건, 6만8,509톤 가운데 450㎏에 불과했다”며 “이번 검사소 개소로 도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고, 다른 지역 부적합 농수산물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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