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34)가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벤치를 지켰다. 상대 선발 투수가 오른손 더그 피스터인 탓에 우타자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선발 투수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에 따라 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애틀은 휴스턴을 12-4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맹추격했다.
이날까지 시즌 84승 74패를 거둔 시애틀은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에 있다.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2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승차는 1.5경기다. 시애틀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가을 잔치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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