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롯데그룹은 하루 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롯데그룹은 29일 법원이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직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하루 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수사로 불가피하게 위축됐던 투자 등 중장기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롯데가 돼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3시50분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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