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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안동축제관광재단 공동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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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안동축제관광재단 공동이사장

입력
2016.09.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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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축제관광재단 이경원 이사장. 안동시 제공
안동축제관광재단 이경원 이사장. 안동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이 대단한 일 해내”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탄생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어느덧 20년을 맞아 성인이 되면서 한국의 모든 전통탈춤을 비롯한 신비한 외국탈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나 갈 계획입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분주한 안동축제관광재단 이경원(58·사진) 공동이사장은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과 제45회 안동민속축제가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 동안 탈춤공원과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된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성공할 수 있도록 18만 시민의 열정과 신명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저도 이 자리에 있기 전에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냥 탈춤축제를 바라보고 즐기는 정도였지만 이곳에서 직접 축제를 준비해 보니 정말 우리 안동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20년간 안동의 문화 인력과 시민들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가꾼 당당한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1997년 첫 걸음을 내디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대표적인 축제이자, 글로벌육성 축제로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그는 “탈춤축제가 안동 사람들에게 하나의 자부심으로 발현되었고 안동시민들의 응집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되면서 시대흐름에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전승되는 안동에서 정적인 고요함을 간직한 문화유산과 함께 탈춤이 가진 동적인 신명을 통해 안동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만나는 것은 가슴 뛰고 즐거운 경험이 되고 축제를 통해 느끼는 카타르시스와 대동의 장을 통해 안동은 문화적, 경제적으로 한층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축제장 뿐만 아니라 시가지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모하고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축제 20년을 맞아 더욱 성숙되고 발전된 축제가 이끌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탈춤축제가 브라질 리우 카니발이나 스페인 라토마티노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등 세계유명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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