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에어부산, 제주에어와 같은 지역항공사 설립에 나섰다.
포항시는 28일 “포항 인근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항공사인 가칭 ‘포항에어’ 사업파트너 모집에 나서 지역 항공사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에어의 초기자본금은 100억 원이며 설립되면 50인승 이하 규모 항공기 2대로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운영한다. 이어 포항-인천 노선을 확대하고 오는 2021년 이후 울릉공항 개항 시 포항-울릉, 김포-울릉 구간도 개설할 계획이다.
사업파트너 참가자격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하고 최초 15억 원 이상 출자와 경영참여가 가능한 모든 법인 및 기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 11월 10일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기준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사를 통해 협상대상자 선정 후 개별협상을 거쳐 최종사업 파트너를 선정한다. 이에 앞서 10월 11일까지 사업설명회 참석 희망업체 접수 받고,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일시, 장소 등을 개별 통보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2021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항공항의 지속 가능한 유지운영과 환동해 거점 글로벌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역량 있는 사업체가 파트너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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