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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챔프전, 연대 고대 꺾고 1차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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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챔프전, 연대 고대 꺾고 1차전 기선제압

입력
2016.09.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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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 연세대 최준용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 연세대 최준용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연세대가 2016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선2승제) 1차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더하면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고려대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2쿼터까지 46-44로 근소하게 앞선 연세대는 3쿼터 초반 고려대를 무득점으로 묶고 박인태와 허훈이 연달아 7점을 넣어 9점차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4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서 종료 30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종료 20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3점차로 달아나 승리를 지켜냈다. 정규리그 16전 전승에 4강 플레이오프도 승리한 고려대는 올해 대학리그 17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두 학교의 2차전은 29일 오후 2시 장소를 연세대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격 유서영, 50m 소총3자세 한국신기록

유서영(21ㆍ한국체대)이 50m 소총 3자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제32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 5관왕에 올랐다. 유서영은 28일 나주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대학부 50m 소총 3자세에서 개인ㆍ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유서영은 개인전 결선 합계 461.9점을 쏴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미라(화성시청)가 2014년 3월 실업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쏜 종전 기록(457.5점)을 4.4점이나 경신했다. 한국체대는 개인전에서 금ㆍ은ㆍ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송채원(446.7점), 이지연(436.2점)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들은 단체전에서도 1,734점을 합작해 대회 신기록(종전기록 1,728점)으로 우승했다. 강남대(1,724점), 경남대(1,698점)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KBO, WBC 전력분석팀 가동… 팀장 김시진

KBO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 국가대표 전력분석팀이 꾸려져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WBC 전력분석팀은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이 팀장을 맡았고, 이종열ㆍ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안치용 KBS N스포츠 해설위원 등 3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종열 위원은 이미 지난 21일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 대표팀과 겨루게 될 팀을 뽑는 WBC 4조 브루클린 예선전(이스라엘, 브라질, 영국, 파키스탄을 직접 지켜보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스라엘의 전력분석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전력분석팀은 본격적인 전력분석 계획을 수립해 정보 수집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3월 개최되는 대회 일정에 맞춰 상대 팀 전력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이순철 기술위원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해외에서 활동중인 한국 선수들을 만나 몸 상태와 대표팀 합류 의사 등을 확인하고 다음달 4일 돌아올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AFC 심판위원장 선임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에 이어 AFC 심판위원장에도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AFC가 인도 고아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4년 임기의 심판위원장은 AFC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의 심판을 배정하고 각국 심판 양성을 총괄한다. 이로써 정 회장은 AFC에서 부회장 겸 집행위원, 심판위원장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축구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아시아 심판 관련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됨에 따라 한국 심판들의 국제무대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밖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3명을 뽑을 예정이었던 AFC 총회 선거는 다수 회원국의 요청으로 다음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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