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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中국경절 연휴 중국 관광객 환대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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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中국경절 연휴 중국 관광객 환대주간 운영

입력
2016.09.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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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과 시민들이 지난해 10월 진행된 관광객 환대주간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풍물놀이를 구경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관광객과 시민들이 지난해 10월 진행된 관광객 환대주간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풍물놀이를 구경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를 맞아 서울시가 이 기간을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중국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29일 오후2시 롯데 면세점 스타애비뉴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25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시는 서울 여행의 첫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대대적인 환대행사를 마련했다.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 메시지를 내걸고, 명동, 동대문 및 홍대ㆍ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개 곳에 환대센터를 설치, 공연, 이벤트,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환대주간에는 롯데면세점의 후원으로 한류스타들이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배너가 서울 곳곳에 걸린다. 또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롯데면세점 웨이보ㆍ웨이신을 통해 서울 여행에 필요한 한국어 배우기 이벤트 및 환대주간 동안 서울에서의 추억을 SNS에 올리면 한국행 항공권과 디스커버 서울패스 등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동과 홍대ㆍ신촌 등 8개 곳에서 운영되는 환대센터에는 환대 요원이 상시 배치돼 안내 서비스 및 다양한 전통 이벤트를 제공한다. 환대 센터에서는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개별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 존을 운영한다.

시는 환대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한국 전통의 흥을 느낄 수 있는 풍물 길놀이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개그마임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환대주간 동안 서울시내 전역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28일~10월2일)를 비롯한 각종 축제도 열린다.

아울러 시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관광 명소를 찾는 만큼 관광현장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분야별 점검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및 미터기 미사용 등 부당행위 계도 및 단속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은 “환대주간에 서울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대주간을 계기로 관광현장에서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대주간 개막식은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열린다. 개막행사에는 시민, 관광객,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와 트와이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 관광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환대주간 개막 세리머니, 한류스타와 시민ㆍ관광객이 함께하는 공동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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