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사진) 카카오 의장이 청년 일자리 사업을 위해 개인 소유의 카카오 주식을 연간 1만주씩 3년간 총 3만주를 비영리 단체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카카오와 ARCON이 27일 밝혔다. 이날 종가(8만3,600원) 기준으로만 기부 규모는 25억800만원에 달한다.
ARCON은 김 의장의 기부금을 청년 일자리 혁신을 위한 기반 구축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 의장이 초대 총장을 맡고 있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청년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돕는 사업에 쓸 예정이다. ARCON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업(業)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RCON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비영리 지정 정부기관으로 사회투자 및 민관협력, 사회공헌 상담, 연구조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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