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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국내 첫 병원 복합단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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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국내 첫 병원 복합단지 세운다

입력
2016.09.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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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정규형 한길안과이사장이 송도 전문병원복합단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정규형 한길안과이사장이 송도 전문병원복합단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로 ‘전문병원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7일 인천시청에서 전문병원 복합단지 참여 5개 병원의 원장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문병원복합단지는 연수구 송도동 11의3 지식정보단지 1만5,236㎡부지에 44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참여 병원은 말레이시아 의료 관련 투자사 GPSB와 컨소시엄을 구성, 2,500억원을 들여 2019년 말 복합단지를 개장할 계획이다.

소규모 의원들이 입주하는 일반 의료단지와 달리 송도 전문병원 복합단지는 의료법상 요건을 충족한 공식 ‘전문병원’이 주축이 된다.

송도 전문병원 복합단지에는 국내 유일한 심장 전문병원인 세종병원, 진료규모 국내 2위인 한길안과병원, 관절ㆍ척추 전문 예손병원, 수도권 최대 이비인후과인 다인이비인후과 등 4개 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인 뉴고려병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형외과 100병상, 심장내과 100병상, 이비인후과 80병상, 내과 60병상, 안과 50병상 등 440병상으로 출발하지만, 개장 이후 산부인과·대장항문외과 등이 합류하면 규모가 500병상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

전문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해 의료한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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