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조선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연다.
이 기간에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책이 비치된 창덕궁 후원 정자(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에서 궁궐 관람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은 독서 동호회 회원 등에게 후원의 정자를 무료로 빌려줘 독서 토론회를 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정자에서 독서토론회를 하고 싶으면 창덕궁 누리집(www.cdg.go.kr)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회당 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10월 중에는 후원 연경당에서 국내 저명한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강연도 마련했다. 강연회 역시 창덕궁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당일 창덕궁 후원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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