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승마 저변확대 등을 위해 여는 ‘제4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가 내달 1~3일 경북 영천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린다. (사)대한승마협회와 영천시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한국마사회가 후원한다.
대회 종목은 올림픽 승마 정식종목인 장애물,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3종목으로, 선수와 말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크로스컨트리는 각종 자연장애물이 있는 산악승마코스를 박진감 있게 통과하는 코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미니 말 먹이주기, 로데오, 승마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영천시는 경주퇴역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대회와 전국 지자체론 처음으로 2016 승용마 가을 경매 페스티벌도 함께 연다.
영천시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를 시작한 데 이어 전국 말 한마당 축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승마대회 각종 승마대회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거점승용마조련장을 걸립했다.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하는 등 말 산업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렛츠런 파크 영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승마동호인과 일반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한마당 축제로 만들고, 영천이 말산업의 중심지임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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