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일대에 유동인구가 몰리면서 이곳과 연결된 양화대교의 교통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화대교의 연평균 하루 교통량은 2013년 12만4,584대에서 2015년 14만2,953대로 14%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4년 9.1%, 2015년 5.2%이다.
양화대교는 한강교량 중 교통량 기준으로 한남대교 22만9,514대와 성산대교 17만1,686대 다음인 3위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한남, 성산, 성수, 영동, 청담, 가양대교에 이어 7위에 머물렀다.
주요 간선도로 중에는 우면산(평균 4.5%)은 2년 연속 교통량이 늘었지만 퇴계로 입구(-6.4%)와 소월길(-5.4%), 정동MBC 앞(-6.0%), 서울역(-4.7%) 등 도심권의 교통량은 감소했다.
지난해 상습 정체도로 중에 퇴근시간대(오후 5∼7시) 속도가 가장 느린 곳은 남대문로(광교∼숭례문)와 압구정로(한남IC 동측∼청담사거리)로 시속 12.7㎞였다.
출근시간대(오전 7∼9시)에는 마장로(청계6가앞∼신답역)가 시속 19.5㎞로 가장 붐비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