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 세계 어린이들과 야구팬들을 찾아가는 ‘MLB 로드쇼’가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MLB 로드쇼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 일본과 대만, 중국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이며, 일본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미야자키, 치바 등 9개 도시에서, 대만은 타이페이와 가오슝에서 진행된 바 있다. 또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텐진, 광저우, 청도 등 5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MLB 로드쇼에서는 메이저리그의 역사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야구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탬프 랠리 어트랙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MLB 뮤지엄 부스에서는 MLB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트로피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은 3차례 열린 WBC에서 준우승 1회, 4강 1회 등 야구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였으나 아직 우승 트로피는 없다. WBC 우승 트로피는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될 제4회 WBC를 앞두고 한국 야구팬들에게 의미 있는 전시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탬프 랠리 어트랙션은 스트라이크존 9개의 스팟을 맞추는 ‘스트라이크 빙고’, 좋아하는 팀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야구 배트로 공을 맞추는 ‘배팅 챌린지’, T에 올려진 공을 쳐서 타깃을 맞추는 ‘히팅 타깃’, 공을 던져 타깃을 맞추는 ‘피칭 타깃’, 던진 공의 구속을 측정하는 ‘스피드건 챌린지’, 홈에서 스윙 뒤 1루까지 뛰어가는 속도를 측정하는 ‘베이스 러닝 챌린지’ 등으로 구성되어 투구, 배팅, 러닝 등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야구 체험활동이다.
이 밖에도 초청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야구 관련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야구클리닉 등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실사 포토존, 구단 마스코트 포토존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메이저리그 관련 상품들을 구입할 수도 있다.
행사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17년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항공권과 티켓을 비롯해 MLB 의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참가한 전원에게는 MLB 로드쇼 노트와 차량 부착용 스티커를 선물로 제공한다. MLB 로드쇼 코리아 2016 입장권은 티몬(www.ticketmonster.co.kr)에서 구매가능하며, 가격은 성인 1만원, 어린이 5,000원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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