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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서 밤 10시 이후 운행 택시 인센티브

입력
2016.09.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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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달부터 1회 당 2200원 지원

장ㆍ단거리 택시승차대 통합 운영도

제주국제공항 장ㆍ단거리 택시 승차대가 통합 운영된다. 또 심야시간대 공항을 운행하는 택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제주공항에서의 택시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선대책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제주국제공항내 택시 장ㆍ단거리 승차대가 통합 운영된다.
다음달부터 제주국제공항내 택시 장ㆍ단거리 승차대가 통합 운영된다.

주요 개선사항을 보면 우선 제주공항 장ㆍ단거리 택시승차대가 통합 운영된다. 도는 2002년 11월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내 택시 승차대를 장ㆍ단거리로 분리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단거리 승차대에서는 이용객들이 장시간 줄서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택시 부족현상으로 이용객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일부 택시의 경우 호객행위 등 질서문란 행위로 제주관광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때문에 도는 제주공항 내 택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단체의 의견수렴과 도민 및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공항 택시 승차대 운영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다음달부터 장ㆍ단거리 승차대를 일원화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심야시간에 공항을 운행하는 택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제주공항 운항편수 증가와 기상악화 등으로 심야시간에 항공기가 지연 도착할 경우 택시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관광객과 도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밤 10시 이후 공항에서 승객을 탑승시켜 운행한 택시에 대해선 1회 당 2,200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택시 승차대 통합 운영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합동으로 승차거부, 호객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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