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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방정부와 농업교류 폭 넓히는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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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방정부와 농업교류 폭 넓히는 충남

입력
2016.09.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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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와 천민얼(陳敏爾)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가 지난 4월 충남도청 지사 접견실에서 만나 양 지방정부 간 교류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와 천민얼(陳敏爾)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가 지난 4월 충남도청 지사 접견실에서 만나 양 지방정부 간 교류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도가 중국, 폴란드 등 해외 지방정부와 농업 교류 폭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 한ㆍ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로 도와 함께 선정된 중국 구이저우성과 3농혁신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이저우성 농업대표단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충남을 방문, 도의 3농혁신 정책과 농업 현장을 살펴본다. 대표단은 쉬유 농업위원회 대외경제무역처장을 단장으로 목축ㆍ과일야채ㆍ농업교육 전문가 등 6명으로 꾸려졌다.

대표단은 3농혁신을 비롯해 목축양식업, 야채 신품종 개발, 농업실용인재 양성 등 분야를 놓고 도와 합작 사업을 겨냥해 이번 방문길에 오른다. 이들은 방문 기간 3농혁신 정책설명을 듣고 공주대에서 양 자치단체 간 농업기술 인재교류를 위한 교사 및 학생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의 원예연구개발 및 토바우 현장과 부여 양송이재배센터, 금산인삼축제 현장 등도 둘러본다.

도는 청정 농업국인 폴란드와도 농업 분야 교류 폭도 넓히고 있다. 도는 최근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에서 포즈난생명과학대와 ‘농업기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농업과학기술정보와 학술정보, 전문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4일 막을 올린 비엘코폴스카주의 ‘지역향토음식박람회’에 대표단을 보내 충남의 우수 농식품을 홍보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9월 공무원 3명을 비엘코폴스카주 연구 프로그램에 파견하는 등 양 지방정부 간 농업교류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구이저우성 대표단 방문이 한-중 양국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풀고, 공동 대응방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폴란드와도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으로 동반 발전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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