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벌링턴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한 범인이 경찰에 잡혔다. 경찰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주 오크하버에서 용의자인 터키계 미국인 아르칸 세틴(20)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틴은 전날 밤 벌링턴에 있는 캐스케이드몰 메이시즈백화점에서 사냥용 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난사해 여성 4명, 남성 1명 등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세틴이 터키계 미국인이며 합법적인 영구 미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범행 동기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벌링턴은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약 105㎞ 떨어진 소도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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