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가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강정호는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워싱턴과 홈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사구로 활약했다. 최근 6경기에서 20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강정호는 이날 시즌 5번째이자 9월에만 4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고 시즌 타율을 2할6푼3리(293타수 77안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실책 3개를 남기는 졸전 끝에 1-6으로 패하며 ‘가을야구’ 희망에서 더욱 멀어졌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워싱턴은 뒤이은 경기에서 지구 2위 뉴욕 메츠가 필라델피아에 8-10으로 패해 매직넘버 2개를 한꺼번에 지우고 최근 5년간 3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워싱턴 우완 선발 조 로스의 2구째 싱커(약 152㎞)를 밀어 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말 2사에서 로스의 4구째 싱커(약 149㎞)에 왼쪽 어깨를 맞고 출루한 강정호는 5회말 1사에서는 워싱턴의 3번째 우완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의 6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2루타를 쳐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로페스의 3구째 시속 156㎞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히는 홈런성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18, 19호 2루타였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시즌 5번째 피홈런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0-4로 대승했다.
이지희, 일본여자골프 시즌 2승…연장전서 신지애 제압
이지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전 끝에 신지애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신지애와 동타를 이뤘다. 이지희는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지애를 물리치고 JLPGA 투어 통산 21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1,260만 엔(약 1억3,800만원). 이지희는 신지애에 3타 뒤진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맹추격을 벌여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파를, 2차 연장전에서는 버디를 잡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지희는 같은 홀에서 열린 3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신지애를 따돌렸다. 이지희는?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신지애를 3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평창조직위, 3개 대학과 단체 자원봉사 업무협약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외대, 숙명여대, 서울과학기술대와 단체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조직위는 25일 “한국외대는 의전ㆍ선수단 지원ㆍ통역, 숙명여대는 의전ㆍ통역ㆍ도핑, 서울과학기술대는 정보기술과 경기 분야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26일 서울사무소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각 대학 총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사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단체 자원봉사자 모집은 내년 2월 마감할 계획인데, 현재 개인 신청 지원자가 7만명을 넘었고 단체 자원봉사 참여도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라면서 “접수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자핸드볼 대구시청, 플레이오프행 ‘막차 탑승’
대구시청이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대구시청은 25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에서 29-24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승9패로 5위에 머물고 있던 대구시청은 12승9패, 승점 24가 되면서 승점 23(10승3무8패)의 SK를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마지막 날 극적으로 4위로 올라섰다. 대구시청은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과 28일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던 대구시청은 전반을 13-12로 근소하게 앞섰고 후반 들어서도 이미경(10골), 김진이(9골)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올해 1월 개막한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여자부 상위 4개, 남자부는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리그는 26일 끝나며 28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여자부는 삼척시청-대구시청, 서울시청-인천시청의 경기로 플레이오프 대진이 짜였고, 남자부는 2, 3위인 SK와 신협상무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1위 두산과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팀을 정한다.
최홍만, 열 살 많은 마이티 모에 1라운드 KO패
최홍만(36)이 불혹을 훌쩍 넘긴 파이터 마이티 모(46ㆍ미국)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다 1라운드 KO로 쓰러졌다. 최홍만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마이티 모에 패배했다. 이로써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전적 4승 5패가 됐고, 마이티 모를 상대로는 통산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1라운드 공이 울린 뒤 두 선수는 1분 넘게 탐색전만 벌였다. 마이티 모는 최홍만의 주위를 돌면서 빈틈을 찾았고, 접근전에 약한 최홍만은 계속 거리를 두기 위해 견제만 했다. 마이티 모가 먼저 최홍만의 품에 파고들어 오른손 훅으로 침묵을 깼다. 코너에 몰린 최홍만은 마이티 모의 강력한 펀치를 제대로 피하지조차 못했고, 마이티 모는 여유 있게 빈틈을 찾아가며 공격했다. 한동안 얻어맞던 최홍만은 여유를 보여주려는 듯 슬쩍 미소 지었지만, 1라운드 54초를 남기고 마이티 모의 오른손 훅이 최홍만의 왼쪽 턱 아래를 강타했다. 최홍만은 그대로 무너져 내렸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며 마이티 모의 승리를 선언했다. 앞서 4월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린 무제한급 4강전에서 최홍만은 아오르꺼러를, 모는 한국의 명현만을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앞서 두 차례 맞대결했고,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볼트 “맨유가 불러주면 바로 영국 날아가겠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다시 한 번 잉글랜드 축구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볼트가 24일 미국에 머무르며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볼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달리기 실력에 큰 키(195㎝)까지 갖추고 있어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 선수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볼트는 NFL(미국프로풋볼) 선수로 뛸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난 서로 신체적인 접촉을 하는 스포츠는 별로 안 좋아한다”며 “(NFL 선수들은) 너무 아파 보인다. 많이 봤다”고 말했다. 볼트는 남들이 자기를 타깃 삼아 붙잡아서 넘어뜨리려고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미식축구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나한테 전화해서 ‘네가 필요해’라고 하면 지금 당장 영국으로 날아갈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인미답의 육상 단거리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의 위업을 이뤘다. 그는 과거에도 “육상에서 모든 걸 이루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싶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