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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용찬-이원석 한 목소리 "잘 해서 팀에 도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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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용찬-이원석 한 목소리 "잘 해서 팀에 도움 돼야"

입력
2016.09.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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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왼쪽), 이원석/사진=김주희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두산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다. 두산은 22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투수 이용찬과 내야수 이원석을 1군에 등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일찌감치 이들의 합류를 예고했다. 전날(21일) 이용찬고 이원석이 상무에서 전역을 하자마자 1군에 복귀시키면서 팀의 주요 전력으로 분류했다. 이미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두산은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이들의 합류로 더 단단해진 팀을 구상하고 있다.

군 복무 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석과 이용찬도 팀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이원석은 "이제 못하면 변명거리도 없다. 잘 해야 되는 일만 남았는데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군대를 다녀오니 홀가분한 마음이다. 부담 보다는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두산은 이달 초 경찰 야구단 제대 후 복귀한 홍상삼이 마무리를 맡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원석이 자리를 비운 동안 내야수 허경민도 부쩍 성장했다. 이용찬은 "상삼이가 너무 잘 하더라. 부담이 되긴 하지만, 상삼이가 잘 하면 팀에도 좋은 거니까 나도 잘 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원석은 "경쟁은 나하기 나름이지 않나. 경쟁을 해서 잘하는 사람이 경기에 나가는 건 당연한 거다. 잘 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산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 시즌을 꾸려왔다. 이제 팀의 더 강력한 질주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 이용찬은 "(우리 팀이 시즌 동안)선발 투수들이 정말 안정적으로 돌더라. 무너지는 경기도 많이 없었던 것 같다. 방망이도 잘 치더라"며 "나도 마운드에 올라서 더 집중을 해서 던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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