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올림픽을 앞두고 제1회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가 22일 오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는 2018년부터 2년 간격으로 한국, 일본, 중국에서 동·하계 올림픽이 연달아 열리는 시기를 맞아 세 나라가 스포츠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올림픽 성공개최를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일본 마쓰노 히로가쓰 문부과학성 대신, 중국 류펑 국가체육총국장 그리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참석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커다란 관심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30분 한국과 중국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조윤선 장관은 류펑 총국장에게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철도를 건설 중인데 완공이 되면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펑 총국장은 “평창까지 아주 편하게 이동했으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23일에는 3개국 장관들이 ‘평창 선언문’에 서명하고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점화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한다. 선언문에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 공존, 3개국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노하우 공유 및 공동 붐 조성, 스포츠를 통한 사회 발전, 스포츠 산업 발전, 도핑 방지 협력, 회의 정례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2018년 장관회의 장소는 일본이다.
차범근ㆍ박찬호ㆍ박세리ㆍ김연아 등 스포츠영웅 후보자 선정
축구의 차범근(63)과 야구의 박찬호(43), 골프의 박세리(39), 피겨 김연아(25), 프로레슬러였던 고(故) 김일, 고 이길용 기자가 대한체육회 2016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에 선정됐다. 체육회는 “이들 6명을 대상으로 국민지지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포츠영웅 선정 방식은 10월 1일까지 이어지는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 50%와 선정위원회 정성평가 50%를 더해 2명을 선정하며 이들은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10월 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국민지지도 조사는 대한체육회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중 100명을 추첨해 음료 모바일 교환권을 선물한다.
육상 단거리 스타 게이, 봅슬레이 출전 결장
타이슨 게이(34ㆍ미국)가 봅슬레이 첫 경기를 앞두고 돌연 출전을 포기했다. 미국 ESPN은 22일(한국시간) “게이가 미국 봅슬레이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4인승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봅슬레이 선수권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개막했다. 게이는 이날 4인승 경기에 출전해 봅슬레이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미국 봅슬레이 연맹은 “게이가 아직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남자 육상 400m에 출전한 게이는 썰매를 10번도 타지 못했다. 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여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공부가 된다”고 밝혔다. 24일 열리는 2인승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400m 미국 계주대표팀을 뛴 또 다른 육상스타 출신 라이언 베일리(27)는 이날 봅슬레이 공식 경기를 치렀고, 4인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일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 부상으로 3주 결장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핵심 공격수’ 리오넬 메시(29)의 부상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메시가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소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메시가 빠지는 동안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과 정규리그 3경기 등 총 4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긴장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 기간 페루, 파라과이와 러시아월드컵 예선전을 치른다.
문체부, 농구대표 출신 김영희에게 격려금 전달
문화체육관광부는 말단비대증으로 투병 중인 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영희(52) 씨에게 격려금을 전달한다. 김영희 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았다. 1984년 올림픽 이후 말단비대증 증상이 급격히 나빠져 몸무게 증가와 당뇨 등으로 뇌수술을 받는 등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문체부는 “김영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업을 통해 번 적은 돈으로 중증 장애인 시설과 보육원, 독거노인 등을 지원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인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수와 체육지도자 등의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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