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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목포시 울란바토르와 교류 협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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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목포시 울란바토르와 교류 협력 ‘물꼬’

입력
2016.09.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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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ㆍ문화예술 등 우호협력 협약 체결

목포-울란바토르 간 자매결연도 예정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에서 이인곤(왼쪽) 목포부시장과 시즈르바타르 앙츠마 부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에서 이인곤(왼쪽) 목포부시장과 시즈르바타르 앙츠마 부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전남 목포시가 잇따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교류에 나섰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2일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 바트볼드 손두이 시장과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관광 교육 의료 문화 미용 등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성실히 하겠다”며 “울란바토르시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의료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울란바토르시는 최근 신설한 청년개발청에 관심을 보이며 광주 세계청소년축제에 몽골 청년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광주시 관계자가 전했다.

윤 시장 일행은 이날 울란바토르 국립오페라발레극장에서 열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몽골 국립마두금합주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앞서 이인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목포시대표단은 지난 19일 울란바토르와 의료관광· 문화예술, 수·출입 무역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몽골 단체관광·의료관광객 유치 ▦목포에 몽골문화촌 조성 ▦양 시 병원간 협력지원·의료봉사 ▦몽골 인력의 한국 송출에 대한 목포시의 지원 ▦목포기업에서 생산한 농수산물 수·출입 협력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목포시는 이른 시일 내에 바트볼드 울란바토르시장을 초청해 양 도시간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대표단은 몽골 정부청사를 방문해 뭉흐바트 내각관방장관과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몽골 국립공룡박물관장과의 면담에서는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굴한 공룡 화석을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 부시장은“울란바토르의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 목포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의료경험 등이 융합한다면 상생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향해 순항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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