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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전설들, 중국과 레전드 대결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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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전설들, 중국과 레전드 대결서 승리

입력
2016.09.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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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레전드 대결에서 승리한 한국 바둑의 전설들. 왼쪽 세 번째부터 서봉수, 이창호, 유창혁 9단. 중국 시나바둑 제공
중국과 레전드 대결에서 승리한 한국 바둑의 전설들. 왼쪽 세 번째부터 서봉수, 이창호, 유창혁 9단. 중국 시나바둑 제공

한국 바둑이 중국과 레전드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열린 2016 염성동방그룹배 한중 바둑 단체 명인대항전에서 서봉수(63)-유창혁(50)-이창호(41) 9단이 한 팀을 이룬 한국은 녜웨이핑(64)-마샤오춘(52)-창하오(40) 9단의 중국을 종합전적 5-4로 물리쳤다. 한국은 최종일 3라운드에서 1승 2패로 밀렸지만 12라운드에서 2승 1패씩 거둬 최종적으로 신승했다.

3인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매 라운드 상대를 바꿔가며 3라운드 총 9국을 펼쳐 승수가 많은 국가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개인 성적은 창하오 9단이 3승을 거뒀고, 이창호와 유창혁 9단이 2승 1패, 서봉수와 마샤오춘 9단이 1승 2패, 녜웨이핑 9단이 3패를 기록했다.

중국바둑협회와 옌청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40만 위안(약 6,8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이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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