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정기 2작전사 참모장, 함신익 심포니 송 예술감독, 이재은 충북대 교수, 하혜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2016년도 명예시민’ 수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7일 열리는 세종축제 개막식에서 선정된 5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과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반대, 세종시설치특별법 제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정 의장은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해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 참모장은 32사단 보병사단장으로 재직할 때 세종시 민ㆍ관ㆍ군ㆍ경 통합방위 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안보교육과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안보ㆍ애민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함 예술감독은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세종시민을 위해 무료 공원을 열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ㆍ진로 상담도 하는 등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대에 앞장섰다.
이 교수는 세종시 안전도시위원장을 맡아 안전증진 사업을 통해 안전한 세종시 건설에 기여했다. 하 원장은 세종시의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지방투자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세종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발전에 공로가 큰 분들을 명예시민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다”라며 “다음달 열리는 각종 행사에 초청하는 등 세종시민에 준해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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