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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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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23일 개막

입력
2016.09.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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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효문화 뿌리축제’가 대전 중구 효월드 뿌리공원에서 23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문중퍼레이드 모습. 중구청 제공
현대사회에서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효문화 뿌리축제’가 대전 중구 효월드 뿌리공원에서 23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문중퍼레이드 모습. 중구청 제공

현대사회에서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효를 체험할 수 있는 ‘제 8회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가 대전 중구 침산동 효월드 뿌리공원 일원에서 23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대전 중구는 뿌리공원 진입로인 안영교부터 400m 구간에 다양한 효 체험마을을 조성, 올해 축제를 예년과 달리 체험위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뿌리공원에 새로 성씨 조형물을 설치한 86개 문중의 조형물 제막식과 함께 222개 문중어르신이 각 문중의 전통을 상징하는 복장을 갖추고 가문의 영광을 재현하는 문중퍼레이드가 열린다.

세대간 효를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24일 둘째날에는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 그룹사운드 음악ㆍ댄스, 사물놀이 등 18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중구 관계자는 “동아리 경연대회가 단순히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행사장을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효 사상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중구 17개 동 주민들이 자신들의 동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퍼레이드를 하고 장기자랑도 하는 대동제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 외에 미래의 내 모습을 살펴보는 ‘내가 80살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80세 미래일기’와 가족간에 효와 사랑을 나누는 ‘가족사랑 효심캠프’도 열린다. 야간에는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고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간 소통과 공감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군악대 공연과 수상창극 및 음악 불꽃쇼, 우금치 마당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자신의 뿌리를 찾아보고 효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축제에 전 국민을 초대한다”며 “청소년들에게 효문화 축제가 부모에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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