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20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은초등학교 정문 앞에 보행 안전 옐로우 카펫을 설치했다.
유성구는 이날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손잡고 학부모,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은초 정문 앞 77㎡에 알루미늄 재질의 스티커를 고무망치로 두드려 옐로우 카펫을 보도에 깔았다. 이에 따라 학교 앞이 노란색으로 변모하면서 색 대비 효과로 운전자가 어린이에 대한 인지성이 높아져 아동 안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옐로우 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고안한 시설물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교통약자이자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대전 충남 권역에서 처음으로 옐로우 카펫을 설치했다”며 “이렇게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작은 배려도 아이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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