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19일부터 12주간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에 글로벌 현장학습 특성화고 학생 10명을 파견했다.
글로벌 현장 학습은 국외 직무기술 습득과 선진 문화체험 등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2012년 세종하이텍고 학생 4명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6명, 올해는 10명으로 대상이 늘었다.
이번에 선발한 학생들은 현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12월 10일까지 호주 국립기술대학(NSW TAFE)과 현지 기업체에서 직무ㆍ어학 연수와 현장 실습을 통해 어학 교육과 전공에 맞는 선진 기술을 습득한다. 더불어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취업한 학생들이 멘토링을 해주고, 파견한 지도교사들도 학생들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앞서 학생들의 현지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어민을 활용한 상황별 영어교육을 진행했다. 직무 관련 중심의 의사소통 교육과 안전 및 성교육, 생활교육도 병행했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호주 현지에 점검단을 보내 현장 실습기관과 기업체의 교육과정, 실습 내용, 안전 실태 등을 살피고, 학생 개별 면담을 통해 애로 사항도 해결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습을 마친 뒤 호주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파견 분야 및 학생 수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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