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공간 넘어 한류 콘텐츠 세일즈”
신세계면세점이 K팝을 알리는 한류 공연장을 연다. 단순한 쇼핑 공간에서 탈피, 한류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면세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사업 별도법인인 신세계디에프는 22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옆 건물인 메사빌딩 10,11층에 한류문화공연장 ‘소년24 전용관’(BOYS24 Hall)을 개장한다. 한류 공연장은 신세계가 지난해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 참여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550석을 갖춘 공연장 인프라를 마련했다. 공연장 운영은 CJ E&M과 협력했다. 앞으로 이 곳에선 CJ E&M과 연예기획사 라이브웍스컴퍼니가 선발한 국내 최초의 ‘공연형 아이돌’인 ‘소년24’(사진)이 금요일(오후 8시)과 토요일(오후 2ㆍ6시), 일요일(오후 2시) 등 매주 총 4회 각 100분씩 공연을 편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점 고객 중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 대해 입장권(5만5,000원)이나 할인 혜택 등을 줄 예정이다. 신세계는 공연장이 연간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소년24 전용관을 통해 명동쇼핑거리에만 집중됐던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남대문시장까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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